RxAndroid: 비동기 및 이벤트 기반 프로그래밍을 위한 라이브러리





2017년 1월 24일, 사내에서 진행한 RxAndroid 주제의 세미나 발표 자료이다.




ReactiveX를 알게 되고 RxJava를 공부하며, 다음으로 착수하게 될 프로젝트에 RxJava를 도입하기로 결심을 했다.

같이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할 개발자들과 PL, PM에게는 간략한 기술검토 내용을 설명하여 설득을 했지만, 단순히 특정 프로젝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에도 Rx 개념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싶었다. 또한 내가 투입되지 않는 프로젝트에서도 Rx를 사용하기를 원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최소 사내 개발자들은 Rx의 개념을 알고 사용법을 알아야하는데, 사실 누군가가(심지어 말단사원이) 제안했다고해서 가뜩이나 바쁜 연구원들이 바로 Rx를 공부하며 실무에 적용해볼리가 만무했다. 사내에는 2-3명 정도가 Rx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을 뿐, 그 외에는 모두 Rx에 대해 잠시 들어만 봤거나 아예 모르는 연구원들이 대다수였다.

어떻게 해야 타 연구원들이 Rx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최소한 'Rx가 뭔지 들어는 개발자'로 만들기 위해 아예 전사 세미나를 주최하기로 했다. (PL이 먼저 세미나 주최를 제안했던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름 성공적으로 마쳤다.


'생산성이 좋습니다.' 한마디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왜 좋은지, 어떻게 좋은지, 기존의 방법보다 어떤 것이 나으며 어떤 것이 부족한지에 대한 설명과 근거 자료들이 준비가 되어있어야 했고,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최대한 사실에 근거하며 잘 대답할 수 있게끔 전반적인 이해가 완전히 되어야 했기 때문에 공부와 세미나 자료 준비를 거의 동시에 진행했다.
공부도 공부 나름인게 Rx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등장한 환경부터 동시성 프로그래밍, 반응성 프로그래밍 등의 더 많은 배경 지식들을 공부해야 했어서 어찌보면 내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발표 자료를 만들면서 수 많은 슬라이드가 제거되었다. 등장 배경이나 트렌드 증가 추이 등 Rx를 빛나게 할 근거 자료들은 많았지만 최대한 Rx의 핵심 설명만을 이야기하며 실무 개발자들이 직접 Rx의 사용성을 판단할 수 있게끔 자료를 수정해 나갔던 것 같다. (그래서 거의 Android 개발자들만 이해할 수 있는 발표자료가 완성되었다. ㅠㅠ)

안정성을 내세우며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선택과 의견을 존중해주며 지지해주고, 심지어 세미나 기회와 준비할 수 있는 환경까지 최대한 제공해준 PL에게 가장 감사했다.

댓글

  1. 올려준 발표자료를 무척 유용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ㅎ 48페이지의 내용 뒷 부분 인터넷에서 나오지 않아 혹시 가지고 계신다면 제가 볼 수 있을까요? 만약 공개된 자료로 제공이 어려우시다면 이메일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jinhung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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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
      해당 부분은 ReactiveX 공식 사이트의 Operators 가이드 일부분을 캡쳐한 부분입니다.
      http://reactivex.io/documentation/ko/operators.html 사이트에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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