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가진 사람으로 산다는 것 - 은평문화예술전문학교 강연





은평문화예술전문학교에서 "꿈을 가진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다보니 '꿈'에 대한 포커스를 주로 맞췄는데, 내가 꿈을 갖게 된 계기와 현재의 위치에 서있기까지의 학교생활을 주 중심으로 이야기 했다. 아울러 꿈이 없어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최대한 내 이야기를 중심으로 조언을 해주었다. (내가 뭐라고 조언까지 해주나 싶지만^^;)

청소년들 앞에서 강연자로 서는것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그것은 내 기준으로 내가 '조금 더 성공했을 때'의 이야기고, 더군다나 이번 강연은 '금년기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내가 감히 선배랍시고 고등학생 앞에서 강연자로 서도 되는것인가!' 하는 부담감(?)이 들어서 사실 '에잇 학생들이 코웃음쳐도 난 모른다! 내가 하고싶은 말이나 해야지' 싶은 마음으로 했다. 창업진흥원이나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서 진행했던 강연은 '내가 뭔 말을 짓껄여도 귀여운 여고생 정도로 봐주겠지' 싶은 보험(?) 심리가 있었는데 자칫 자라나는 꿈나무들 앞에서 말실수하면 큰일난다는 생각에 되려 그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더군다나 그 때는 기껏 해봐야 15분남짓한 발표였는데 이번엔 한시간반짜리라서.....

내가 과연 학생들을 휘어잡을 수 있는 카리스마가 있는지 걱정을 가득 안은 채 무척 겁을 먹으며 강연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학생분들이 딴청도 안 피우고 질문도 많이 해줘서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했다. 후에 선생님 말씀으로도 아이들이 전문 강사님이 오셨을 때보다 더 집중을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하심 (아싸) 더군다나 예상치 않게 아이들에게 강연 도중에 중간중간 독설을(..) 좀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들은 그점을 굉장히 만족해하셨다고 한다

사실 강연 자체가 내 꿈이고 난 그다지 대단한 사람도 아니라서, 오히려 어떻게보면 내가 더 영광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성공적으로 잘 마쳐서 되려 선생님께서 '내년에는 혹시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해주실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 무엇보다 고등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첫번째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서 참 행복하다. :D

댓글

  1. 소연아 잘 살고 있는것 같아서 너무 보기 좋다.
    앞으로 계속 꿈을 향해 전진하길 바래!

    답글삭제

댓글 쓰기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5년차의 슬럼프

10대 여고생이 만난 프로그래밍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1주년 컨퍼런스

About Me